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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넋두리/직장인의 삶

월급쟁이로 살아간다는 것

회사원이라...

나름 전문 기술직이셨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란 탓인지 나는 어려서부터 단 한번도 평범한 회사원이 될꺼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다.

 

심지어 고3 시절에도 대학에 대한 미련(?)이 없었기 때문에 수능 스트레스 같은건 전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나 할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공부가 하기 싫었던것 같다.)

 

그랬던 내가! 지금은 누가봐도 평범한 아재 직장인이 되었다.

 

심지어 이렇게 깔끔한 모습도 아니다.

그나마 나는 학창시절에 내가 좋아했던 일이 직업으로 발전 된 케이스지만 그래도 매 주 일요일 오전이 되면 다음날 출근할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지는 건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불치병 아닐까? (...라고 합리화를 해본다.)

 

10년이 넘는 회사생활

철 없이 살아왔던 내가 벌써 회사생활을 한 지 10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사회 초년생 시절에 뜬금없이 사업을 하겠다고 했던 기간을 빼더라도 13년? 14년 쯤??

 

10년이면 이제 익숙해지고 노하우도 많이 쌓이고 상사들에게 오더를 받으면 척척 해낼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남의 돈 버는게 쉬울 것 같냐"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하나 틀린게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