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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된다는것

아이의 아빠가 돼가는 과정 아이의 아빠가 돼가는 과정 딸내미가 올해로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절대 늙을 것 같지 않았던 내가 결혼을 하고, 불혹이 되고, 아빠가 됐다는 게 참... 2021.03.14 - [오늘의 넋두리/아빠의 삶] - 누군가의 남편이 된다는 것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지난 10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갔는데 쑥쑥 자라는 아이를 보면 섭섭한 마음에 시간이 조금만 더 천천히 갔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아빠가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와이프는 아이를 가지려고 병원에 다니면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몇 달이 지나도록 임신 소식이 들리지 않다 보니 와이프가 크게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와이프를 안심(?)시켜 주려는 목.. 더보기
누군가의 남편이 된다는 것 남편이 된다는 것 딱히 인생에 대한 대단한 목표나 계획도 없고 절대 늙지 않을 것처럼 철 없이 살았던 내가 누군가의 남편이 된 지 어느덧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시간이라는 표현보다는 세월이라는 표현이 맞을까?) 결혼을 할 당시에는 나름 사업을 해보겠다고 설치면서 다니던 회사도 때려치운 상태라서 미래에 대한 확신이 전혀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그때 와이프는 어떤 마음으로 나랑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걸까? 결혼을?? 왜?? 12년을 같이 살았어도 와이프의 진정한 속마음은 알 수가 없으니, 내가 와이프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말하자면 생각보다 단순했다. 나랑 우리 가족들한테 잘하는 건 물론이고 사회생활을 나보다 더 일찍, 오랜 시간 해와서 그런지 몰라도 왠지 모를 듬직함(?)도 있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