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의미학 썸네일형 리스트형 기다림의 미학 그저 건강하게만 태어나 주렴 아이가 아내의 뱃속에 있던 시기에는 흔히들 말하는 것처럼, 그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세상에 나오기 만을 바랐다. 아이에게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나를 닮았다면 인형처럼 예쁜 아이가 나오기를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랄까? 하지만 막상 딸 아이가 세상에 나오고 나니, 이왕이면 주변 사람들에게 예쁘고 개월 수에 비해서 발달 속도가 빠르다는 말이 듣고 싶었고. 어린이집에 갈 시기가 됐을 때에는 학습 능력이 빠르다는 말을 듣고 싶어 했고 아이가 10살이 된 지금은 또래 아이들에 비해서 예의가 바르고 공부도 잘하고 놀기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등등... 점점 바라는 게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가끔은 나 스스로 아이에게 조금 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가 있.. 더보기 이전 1 다음